| 브뤼셀에서 귀국을 앞두고(프랑크푸르트 한인식당) |
블로거 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 계산을 해 보니, 마지막 포스팅을 남긴지 45일이 지났습니다.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블로거님들께 미안함이 물씬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도 드려합니다.
오늘은 그간의 사정도 알릴 겸 신변 잡기 이야기라도 한차례 공유해야하지 않아 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라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블로그에 그동안 관심 갖고 찾아주신 이웃 블로거 님들이 계시다는 것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5월 말까지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 유치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5월 20일 FISU의 마지막 총회가 열리는 브뤼셀에 현지로 출국하여 23일 총회를 지켜보고 25일 귀국했습니다. 23일 총회를 앞둔 새벽에 지구반대편에 들려온 비보하나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아이아빠는 새벽이라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슬그머니 문자를 날려주었습니다. '노대통령님의 안타까운 서거 소식' 정말 먹먹해지더군요. 이게 정말 사실인지 장난하는 것은 아닌지.
뉴스채널을 돌렸습니다. BBS 뉴스에서 짧막한 서거 보도를 접하고선 그제야 현실임을 알수 있었지요.
한편으로는 개최지 최종확정 투표가 이뤄지는 날이라서 이번 소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광주가 대한미국을 대표하여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룩했지요.
브뤼셀 현지에서 세계도시와의 경쟁과정을 지켜보는 하루는 얼마나 피를 말리는 순간들이었는지 모릅니다. 캐나다 애드먼튼의 저돌적인 압박과 화려한 영상을 앞세운 PT를 지켜 보면서 긴장감이 돌기도했구요. 승리의 여신은 우리 대한미국 광주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2년간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 끝에 또 한차례의 패배를 겪은 뒤어 찾아온 성공이라서 그런지 그 감격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답니다.
5월 한달은 그렇게 유니버시아드 유치활동과 함께 지나갔구요.
이제 6월, 벌써 20여일이 지나가는 이 기간 무엇을 했나 돌이켜 보니 변명꺼리를 찾기가 어렵네요.
왜 그런게 있지요. 온 힘을 쏟았던 일이 해결되고 난뒤에 찾아오는 무력감.
그로인한 슬럼프 .....
심리상태는 딱 그거였어요. 무력하기 짝이 없고, 새로운 활력이 쉽사리 찾아오지 않는 ㅋㅋ
그래도 벌려 놓은 또 다른 일들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고...
그럭저럭 벌써 20여일이 쏜살 같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그동안 철저하게 버려졌던 블로그도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새롭게 움트는 것을 보니
슬럼프에서 이젠 서서히 벗어나고 있나 봅니다.
이웃블로거님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릴게요.
그럼....배짱의 활동을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