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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 대선후보의 온라인 대결

퓨 리서치센터에서 실시한 2008 대선 후보의 웹사이트 분석 연구는 공화당 후보 매케인과 민주당 후보 오바마의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2008년8월6일와 9월9일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결론적으로 웹사이트 내에서는 오바마 후보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분석을 통해서 오바마의 탁월한 웹사이트 운영과 뉴미디어의 이점을 활용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정리= 고민경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연구원]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은 웹을 통한 조직구성, 선거기금 마련, 온라인 네트워킹, 뉴스 보도 등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첫 번째 인터넷 선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첫 번째 인터넷 선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전의 대통령 후보들의 웹사이트보다 훨씬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바마 후보는 뉴미디어의 이점을 잘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주 전부터는 매케인 후보도 웹사이트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오바마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지만, 이미 오바마와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등록을 한 사람은 매케인의 5배에 이르며 3배 이상의 방문자 수를 자랑한다. 

오바마의 웹사이트는 이전의 그 어떤 후보보다 주목받고 있으며, 지지자들이 참여하고 지지자들 스스로가 동기화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난 7주간의 선거운동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웹상에서 선거운동이 이루어졌는지, 그들의 웹 선거운동은 어떻게 발전되어져 왔는지, 어떤 후보가 온라인에서 우세한지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두 후보가 이용자들을 웹사이트에 끌어들여 정보를 전달하고, 어떻게 온라인에 참여(기부, 기금마련, 지지 등록 등의 선거운동 활동)를 이끄는지에 대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 오바마.com VS 매케인.com 



오바마의 웹사이트인 “MyBarackObama"나 ”MyBO"는 선거운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원활히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코멘트를 달수도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처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SNS사이트로 손쉽게 퍼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프로필을 올리고, 오바마와 관련된 그룹이나 개인들의 블로그를 링크할 수도 있다. 


매케인 후보의 사이트 (8월1일(좌), 9월 9일(우))

이에 반해 매케인의 웹사이트는 2007년에서 2008년8월까지 거의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연구자가 2008년 8월 1일에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만해도 썰렁했다. 하지만 온라인 선거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한 매케인은 이후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을 시작, 웹사이트에 동영상, 사진, 기사 등의 많은 콘텐츠를 게재하고 맞춤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많은 이용자들이 블로깅하고, SNS사이트에서 공유하고 있다. 

두 후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인구통계학적 그룹에 맞는 공약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오바마는 ‘People'이라는 메뉴를 통해 20개의 인구통계학적 그룹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매케인도 ’Coalitions'라는 이름으로 17개의 인구통계학적 그룹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RSS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입 시 저장된 이메일로 업데이트 된 정보가 보내진다. 오바마는 아직 성공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모바일 폰에 업데이트 정보 전달을 시도했다. 이 덕분에 모바일 폰으로 전달된 오바마의 부통령 선택에 관한 정보를 받은 이용자들은 이 소식을 그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었다. 

이밖에도 두 후보의 웹사이트에서는 여러 가지 툴(Tool)을 이용하여, 이용자들이 그룹을 만들고, 이벤트를 계획하고, 기금과 자원봉사자를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으며, 특히 오바마 후보의 웹사이트는 보다 이해하기 쉽고,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오바마 후보는 웹기반의 폰뱅킹 툴을 이용하여 컴퓨터의 이용이 적은 지지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
각 후보 웹사이트의 맞춤 서비스들
  >

Conversation &
Customization
2007
2008.8
2008.9
Obama
Mccain
Obama
Mccain
Obama
Mccain
blog comment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My' customization
Y
Y
Enhanced
Enhanced
Unchanged
Enhanced
user-created blogs
Y
N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Launched
demographic groups
Y
N
Enhanced
Launched
Enhanced
Enhanced


< 각 후보 웹사이트의 정보 전달 방식 >

Information 
delivery
2007
2008.8
2008.9
Obama
McCain
Obama
McCain
Obama
McCain
RSS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Podcast
N
N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Email updates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Mobile update
N
N
Unchanged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Search capabillity
Y
N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 각 후보 웹사이트의 참여를 이끄는 툴  >

Grassroots activity
2007
2008.8
2008.9
Obama
McCain
Obama
McCain
Obama
McCain
donate money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host gathering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register to vote
Y
Y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compete for points
N
N
Launched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raise funds
N
N
Launched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canvass undecides
N
N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resource library
N
N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phone bank
N
N
Launched
Unchanged
Unchanged
Unchanged


◇ 소셜 네트워킹 활용

2008 대선 선거운동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셜 네트워킹’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바마 후보는 소셜 네트워킹의 수혜자로, 많은 SNS사이트들을 아주 잘 활용했다. 하지만 매케인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유튜브, 딕 등 6개의 SNS사이트에서만 활동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인터넷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은 친구의 수나 지지자의 수가 드러나 오바마에게는 큰 이점이 되고 있으며, 9월 집계 결과 마이스페이스에서는 오바마가 매케인의 6배, 페이스북에서는 5배로 지난 달 집계 때의 7배 보다는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는 유튜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처음에는 앞서갔지만, 매케인이  유튜브 내의 유명인사가 되는 등의 추격으로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 2008년 9월 기준, 마이스페이스의 친구/ 페이스북의 지지자 수 >

 
Obama
McCain
Blden
Palin
마이스페이스
510,799
87,652
13,981
7,268
페이스북
1,726,463
309,691
46,661
107,298


< 2008년 9월 기준, 유튜브 집계 >

 
2008.8
2008.9
Obama
McCain
Obama
McCain
videos posted
1,111
245
1,239
260
videos watched
21,012
9,078
24,686
9,900
channel subscribers
69,616
12,471
83,324
17,817
channel visitors
15,202,915
1,040,438
15,939,665
1,329674


◇ 웹사이트에 공개된 두 후보의 정보
 

각 후보의 웹사이트는 어떤 이슈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에 후보들은 이를 잘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각 주제에 대해 쓰는 단어들을 찾아본 결과 아젠다에 차이가 뚜렷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08년 8월 기준, 각 후보들의 탑 5 이슈 >

Obama
McCain
issue
word count
issue
word count
 technology
5270
national security
4074
family
3298
veterans
3302
urban policy
3261
technology
2731
health care
2574
judicial philosophy
1677
forien policy
2187
health care
1639

 
또한, 각 사이트에서 후보들의 정보를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주요 언론에서 각 후보에 대해 쓴 기사를 발견 할 수 있었으며, 부정적인기사나 관련없는 내용들은 제외되어 있었다. 이밖에도 각 이슈에 대한 후보의 입장들, 연설문, 홍보용 비디오를 비롯한 후보의 전기(傳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매케인은 ‘In the news'라는 섹션을 이용,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보다 자체 제작된 보도자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이트 내 뉴스페이지 구성비율은 40%로, 오바마가 12%인 것에 비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Weekly Radio Address', 'Photo of the Week'와 같은 자체 사이트를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는 ‘Obama news'라는 이름으로 주요 언론에 보도된 기사 위주로 링크를 걸어두고 있었으며, 뉴스보다는 블로그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밖에도 각 후보는 그들의 웹사이트에 그들의 TV, 웹 광고를 주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오바마는 ‘BarackTV'라는 본인의 채널을 사이트 하단에 걸어두고 있었으며, 매케인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비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히스패닉계 투표자를 위해 각 사이트를 스페인어로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단, 오바마 사이트와 달리 매케인의 사이트에서는 스페인어로 완벽하게 변환이 되어있지 않아 전문을 다 읽기 위해서는 영어로 된 페이지를 이용해야 한다. 


< 연설에서 자주쓰인 단어 >

Obama(n=20)
McCain(n=8)
48,004 words
18,570 words
Energy (175)
Job (114)
Years (159)
America (77)
Oil (156)
Country (76)
America (153)
America (65)
Job (150)
Senator (55)

 마지막으로 연설문에 각 후보가 사용한 주요단어를 살펴보면, 오바마는 매케인에 비해 정책적 이슈를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nergy, Oil, Job 등과 같은 단어들이 그의 연설문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이에 비해 매케인은 America(n), Country과 갈은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매케인의 단어사용은 그의 애국심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함으로 파악된다. 

등록일 : 2008-09-23 오후 2:53:37 | 작성자 : 조선일보 미디어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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